![kt 패트릭 머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32050120970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패트릭은 지난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간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패트릭은 2개의 삼진을 뽑으며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점 내용이 비자책점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셈이다.
구위 면에서도 인상적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으며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선보였고,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해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전반기 말 방출된 윌리엄 쿠에바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된 패트릭은 이미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좋은 첫인상을 남긴 바 있다.
두 번째 출장인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49개의 공으로 4이닝을 소화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구사했다. 이제 다음 경기부터는 정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패트릭은 팀이 8-1로 크게 앞선 5회말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패트릭의 경력을 살펴보면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후 워싱턴 내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통산 35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작년에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40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현재 5위에 위치한 kt로서는 패트릭이 계속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