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키움은 28승 3무 6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는 48승 3무 42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 타선에서는 임지열이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이주형과 최주환이 각각 2안타 2타점씩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웰스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구 3실점(2자책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부 기록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고, 조영건이 1이닝 2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 하에서 첫 승리를 기록한 키움에 맞서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10삼진 2사구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고, 홍민기가 0.2이닝 3피안타 1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키움은 1회말 임지열의 2루타 후 도루 성공과 이주형의 연결타를 통해 1점 선제골을 뽑아냈다.
2회말에는 주성원의 데드볼과 김건희 내야안타, 송성문 볼넷으로 조성한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이 2타점 연속타를 터뜨려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순순히 무너지지 않았다. 3회초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 후 한태양의 적시타로 1점을 되찾았고, 5회초에는 정훈과 황성빈의 연타와 키움 수비실책이 겹친 2사 2·3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2타점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팀은 한동안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정적인 순간은 7회말 키움의 연타쇼에서 나왔다. 송성문, 임지열, 이주형이 3연속 안타를 연결해 4-3 재역전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2타점 2루타까지 보태져 6-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이닝들에서 원종현과 주승우가 차례로 등판해 롯데의 반격을 완전히 차단한 키움은 6-3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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