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6월 28일 키움전에서 5이닝 7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된 원태인은 이후 우측 등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해 7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겹치면서 원태인은 3주 이상의 긴 휴식기를 가졌다. 충분한 회복을 마친 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에 전력 보강의 역할을 맡게 됐다.
원태인은 전반기 15경기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에서의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59에서 3.13으로 상승했지만, 21일 현재 이 부문에서 공동 11위, 국내 투수 중에서는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원태인의 후반기 첫 상대는 삼성과 동일한 승률 0.500으로 공동 6위에 위치한 SSG다.
원태인은 전반기 SSG와 한 번(4월 10일) 맞붙어 5이닝 7피안타 1실점을 허용하며 승부 없이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SSG 선발 마운드에는 미치 화이트가 오른다. 화이트는 원래 후반기 개막전으로 계획됐던 17일 인천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17일과 18일 두산전이 연이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연기됐다.
전반기를 14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45로 마감한 화이트는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0피안타 2실점 1자책)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승률 0.500 사수를 목표로 하는 두 팀의 3연전 개막전을 한국과 외국 에이스의 맞대결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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