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펼쳐진 OB와의 수페르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한범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전체를 소화하며 1어시스트를 보태 팀의 승점 1점 확보에 기여했다.
경기는 미트윌란에게 최악의 출발이었다. 개시 3분 만에 골키퍼의 백패스 처리 과정에서 클리어링 미스가 나오며 조기 실점을 당했다.
이한범에게는 전반 30분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OB의 노아 가나우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볼 처리에서 완벽하지 못한 수비를 보이며 볼을 놓쳤고, 반대편에서 달려든 야이 로이 그로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한범은 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순간 공격포인트로 보상했다. 좌측에서 들어온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헤딩으로 정확히 떨어뜨렸고, 프란쿨리노 디유가 왼발로 마무리해 골을 완성했다.
한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지만 VAR 검토 결과 온사이드로 최종 판정되면서 이한범의 시즌 첫 어시스트가 공식 기록됐다.
미트윌란은 전반 막판 또 다른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미트윌란은 22분 페널티킥으로 다시 뒤져었지만, 40분 디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화려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개인 2골째이자 팀의 최종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결국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지난해 6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5시즌 전체를 결장했던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날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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