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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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악몽 끝났다' KIA, 이의리 복귀전·위즈덤 투런포로 NC 제압

2025-07-20 22:40

KIA 위즈덤 / 사진=연합뉴스
KIA 위즈덤 /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하반기 개막전에서 연패의 굴레를 벗어났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대결에서 3-2 승부를 따냈다.

4게임 연속 패배를 종료한 KIA는 46승 3무 40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5연승 행진이 좌절된 NC는 40승 5무 41패에 그쳤다.

KIA 패트릭 위즈덤이 동점 2점포를 작성하며 공격진을 견인했다. 부상 복귀한 나성범이 2개 안타, 김선빈이 1개 안타를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마찬가지로 부상에서 돌아온 이의리가 4이닝 2안타 2삼진 3볼넷 2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고, 구원진이 5이닝 무실점 합작품을 완성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3⅔이닝 7안타 4삼진 2사구 2실점으로 조기 교체됐고, 전사민이 ⅓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초반은 NC가 주도했다. 1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주원이 솔로 아치를 그어내며 먼저 득점했다. 2회에는 박건우의 솔로 홈런이 추가되어 2-0 격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KIA도 순순히 밀리지 않았다. 3회말 1아웃 뒤 박찬호가 사구로 진루한 가운데 위즈덤이 2점 장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회복했다.

이후 오랜 시간 2-2 동점 상태가 계속됐다. 양 구단 모두 릴리프진을 이른 시점에 투입하며 상대 타격진을 차단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은 불분명했다.

최종 승리는 KIA에게 돌아갔다. 8회말 한준수의 사구와 김호령의 희생 번트, 고종욱의 안타로 1아웃 1·3루 득점 기회를 조성했다. 계속해서 박찬호의 땅볼 타구 처리 과정에서 상대 야수진의 송구 오류가 발생하며 3-2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위를 차지한 KIA는 9회초 정해영이 마지막 마운드를 맡아 NC의 막판 공세를 무력화했다. 경기는 KIA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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