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12차 대회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도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01352240703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도현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 IFSC 월드컵 12차 대회 남자부 리드 결승에서 40+ 홀드까지 등반하며, 40 홀드를 기록한 스페인의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와 39+ 홀드에 그친 일본의 사토네 요시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45+)을 6위로 간신히 통과한 이도현은 결승에서 7명의 라이벌을 모두 제압하고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자신의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도현은 월드컵 1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과 5차 대회 볼더링 동메달에 이어 12차 대회 리드 금메달로 이번 시즌 세 번째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월드컵 시리즈에서 통산 4번째 금메달(볼더링 3개·리드 1개)을 수확한 이도현은 2016년 국제 대회 데뷔 이후 리드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볼더링과 리드를 병행하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며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남은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결승에서 7위를 기록한 가운데, '베테랑'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9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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