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일)

야구

롯데, LG에 6-1 완승으로 전날 패배 설욕...2위와 승차 1경기 차로 추격

2025-07-20 05:50

19일 LG 전에서 1루 출루 후 기뻐하는 롯데 나승엽(가운데). 사진[연합뉴스]
19일 LG 전에서 1루 출루 후 기뻐하는 롯데 나승엽(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2·3위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두며 전날의 1-2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48승 3무 40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더욱 중요한 것은 2위 LG(49승 2무 39패)와의 격차를 1게임 차이로 줄였다는 점이다.

경기의 분수령은 4회에 찾아왔다. 롯데는 1사 후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윤동희가 좌전 안타로 첫 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유강남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3-0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LG는 5회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성주의 좌중간 타구에 홈으로 달려들어 1점을 회수했다. 하지만 문성주가 3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8회초 결정타를 날렸다. 1사 후 레이예스, 전준우, 윤동희가 3연속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연출했고, 전민재의 밀어내기 볼넷과 한태양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19일 LG 전에서 호투하는 롯데 데이비슨. 사진[연합뉴스]
19일 LG 전에서 호투하는 롯데 데이비슨. 사진[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빛났다. 5이닝 동안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에 그치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타격에서는 유강남이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 사사구 3개,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조건은 충족했지만 시즌 4패(4승)를 기록했다.

양일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8일과 19일 모두 만원 관중(2만 3750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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