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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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최정원B, 점프투어 데뷔전서 우승…국가대표 출신의 저력

2025-07-16 18:46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국가대표 출신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노보기 플레이로 완성한 첫 우승에 기대가 모인다.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KLPGA 2025 점프투어 9차전이 7월 중순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08야드) 라고(OUT), 라고(IN) 코스에서 열렸다. 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출신 최정원B(20)가 점프투어 첫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를 기록했다. 생애 첫 점프투어 출전이자 첫 우승이다. 최정원B는 “처음 출전이라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최정원B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갤러리로 대회를 관람하며 골프에 관심을 가졌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5년 4월 열린 KLPGA투어 iM금융오픈에서 15위, 5월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1라운드에서 웨지샷과 퍼트 감이 좋았고, 최종라운드는 비 속에서도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강점으로는 아이언 거리 감각과 감정 기복 없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꼽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롤모델로 서연정을 언급하며 “밝게 웃으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런 긍정 에너지를 가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점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정회원 승격과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이루고 싶다”며 “지금은 눈앞의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최정원B가 KLPGA 점프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KLPGA
최정원B 외에도 길예람(19)과 박다은(22)이 7언더파로 공동 2위, 정민서(19), 이채원B(18)가 6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소윤(20), 심연우(21)가 공동 6위, 지난 5차전 우승자인 강민진(19)은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30일(수) 18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우승자 최정원B 최종라운드 주요 홀별 상황]

1번 홀(파5,525야드): D-3W-87Y 52도웨지-핀 좌측 3M 1퍼트 버디

5번 홀(파4,370야드): D-102Y 52도웨지-핀 좌측 2M 1퍼트 버디

15번 홀(파4,370야드): D-142Y 9i-핀 우측 0.2M 1퍼트 버디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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