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야구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1524180937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덕수고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부산고를 7-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2016년 이후 첫 번째이자 역대 7번째 기록이다.
덕수고는 1회말 최수완의 중견수 앞 안타와 도루로 조성한 2사 2루 상황에서 오시후의 중견수 적시타, 포수 설재민의 좌익수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초반 3점 리드를 가져갔다.
2회초 수비에서는 선발 김규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점을 허용해 3-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덕수고는 2회말 이건후, 유용재의 연속 안타와 박종혁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수완의 스퀴즈 번트 내야 안타, 엄준상의 우익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덕수고는 4회말 공격에서도 최수완의 타점타로 1점을 보태며 6-2로 앞서갔다.
6-3으로 리드한 7회말 공격에서는 선두 타자 설재민의 좌익수 안타와 상대팀 폭투, 송구 실책 등이 겹치면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설재민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최수완 역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헌했다.
설재민은 최우수선수상과 최다 타점상(13타점), 최다 안타상(12개)을 동시에 수상했다.
덕수고 엄준상은 우수투수상, 부산고 투수 하현승은 감투상, 덕수고 외야수 오시후는 수훈상을 각각 받았다.
대회 기간 타율 0.688을 작성한 최수완은 타격상, 덕수고 박종혁은 최다 득점상(10득점), 상동고 내야수 선한빛은 최다 홈런상(2개), 부산고 외야수 안지원은 최다 도루상(5개)을 수상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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