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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판잔러 등 세계 수영 스타 총집합..싱가포르 세계선수권 11일 개막

2025-07-10 13:38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다비드 포포비치. 사진[EPA=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다비드 포포비치. 사진[EPA=연합뉴스]
세계 수영계 최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무대에서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일 개막해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 스위밍·수구·오픈워터 스위밍·하이 다이빙 6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가 펼쳐진다.

1973년 첫 대회 이후 22회째를 맞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수영 종목 최고 권위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2001년 후쿠오카 대회부터 홀수 해 격년제로 운영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1년 후쿠오카 대회가 2023년으로 미뤄지면서 대회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국제연맹은 공백 기간을 단축하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를 추가로 개최했고, 이후 2023년 후쿠오카, 2024년 도하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까지 4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됐다.

2027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는 다시 2년마다 개최되며, 2029년에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원래 2025년 대회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연맹이 개최권을 박탈하고 싱가포르를 새 개최지로 선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1년·2023년 후쿠오카, 2011년 상하이, 2019년 광주, 2024년 도하에 이어 6번째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대회 조직위는 200여 개국에서 2천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총 77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판잔러.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판잔러.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장 주목받는 경영 종목에는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49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200m를 동시 제패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출전한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200m 금메달과 1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개 금메달을 휩쓴 판잔러(중국)도 참가한다. 그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40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영국의 제임스 가이, 톰 딘, 매슈 리처즈, 덩컨 스콧과 지난 4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6년 만에 세계신기록(3분39초96)을 작성한 루카스 메르텐스(독일)도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여자부에서는 자유형 400m(3분54초18)와 개인혼영 200m(2분05초70)·400m(4분23초65) 세계기록 보유자 서머 매킨토시(캐나다), 여자 자유형 800m(8분04초12)·1500m(15분20초48) 세계기록 보유자 케이티 러데키(미국) 등이 출격한다.

난민 선수 3명도 경영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은 수구와 아티스틱 스위밍을 제외한 경영(22명), 다이빙(8명), 오픈워터 스위밍(4명), 하이다이빙(1명) 총 3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기념촬영하는 경영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기념촬영하는 경영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은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 '황금세대'가 활약한 작년 도하 대회에서 경영 금메달 2개·은메달 1개, 다이빙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경영(27일∼8월 3일)이 싱가포르 스포츠허브 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다이빙(26일∼8월 3일)은 OC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오픈워터 스위밍(15∼20일)과 하이다이빙(24∼27일)은 센토사에서 각각 진행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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