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은 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대회 여자 63kg급에서 인상 88kg, 용상 108kg, 합계 196kg을 기록하며 3개 부문 모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유소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각각에 메달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다연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했다. 인상에서는 87kg을 기록한 사비노츠 쿠파이시노바(우즈베키스탄)를 단 1kg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용상에서는 100kg에 그친 쿠파이시노바를 8kg 차이로 압도하며 여유를 보였다.
최종 합계에서도 이다연이 196kg으로 187kg을 기록한 쿠파이시노바를 9kg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다연의 이번 성과는 연속성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작년 마산삼진중 재학 시절 아시아유소년선수권 64kg급에서 합계 193kg(인상 85kg, 용상 108kg)으로 우승한 데 이어 고등학교에 진학한 올해에도 17세 이하 선수들이 겨루는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체급을 63kg으로 조정하면서도 용상에서 작년과 동일한 108kg을 들어올려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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