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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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생 골프 신동' 안윤주 롯데오픈 첫날 공동 12위

2025-07-03 22:26

1라운드를 마친 안윤주. 사진[연합뉴스]
1라운드를 마친 안윤주.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11년생 골프 유망주 안윤주가 KLPGA 투어 제15회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데뷔전에서 깜짝 선전을 펼쳤다.

안윤주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684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수확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경합을 벌여 공동 12위로 첫날을 마친 안윤주는 선두 마다솜과 3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골프채를 잡은 안윤주는 골프 명문가 출신이다. 오빠 안성현은 현재 국가대표이고, 언니 안연주도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키 170㎝인 안윤주는 이날 8번 홀(파4)에서 282.2야드를 날리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 대회 첫 출전을 마친 안윤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한다"며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가운데 가장 긴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박준원이 코치를 담당하며 이날 캐디로도 동행했다. 박준원 코치는 "손이 떨리고, 심장도 빨리 뛴다며 손이 잘 안 나간다고 하더라"며 안윤주의 프로 대회 데뷔전 긴장감을 옆에서 전했다.

안윤주는 "그린도 (아마추어 대회에 비해) 빨라서 어려웠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 앞으로 골프 선수로서 목표는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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