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동궁(SK렌터카)은 이승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 15-1 일방적인 경기를 만든 뒤 3세트에서는 하이런 13점을 기록하며 6이닝 만에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건휘(SK렌터카)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각각 윤균호와 김성민을 3-0으로 제압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조건휘는 3세트를 15-0(3이닝)으로 마감하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줬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홍종명과의 접전에서 3-1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 14-14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지막 순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개막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며 승부치기에서 승리해 간신히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예 김영원(하림)은 김정규에게 1-3으로 밀려 아쉬운 탈락을 당했다.
이 밖에도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종원(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이 64강 진출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날 열린 LPBA 32강전에서는 이신영(휴온스), 김상아(하림),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강자들이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대회 5일째인 3일에는 PBA 64강전과 LPBA 16강전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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