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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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기간 제로! 대체 외인 맹활약' 리베라토·감보아·가라비토, 순위 경쟁 새 변수로 부상

2025-07-02 17:20

한화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하는 대체 외국인 선수들이 올 시즌 치열한 프로야구 순위 다툼에서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 중인 구단들에게는 중요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는 부상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 대신 영입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7경기 타율 4할1푼4리, 출루율 4할3푼3리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리그 첫 경기에서 3개 안타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리베라토는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0-4에서 8-4 대역전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대체 외국인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알렉 감보아다. 6월 5경기 전승 행진에 평균자책점 1.72라는 압도적 수치로 롯데의 상위권 도약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발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한 헤르손 가라비토는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선두 한화를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고 155km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커브를 조화롭게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완전히 봉쇄한 가라비토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두 번째 등판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대체 외국인으로 데려온 라울 알칸타라도 5경기 출장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키움이 최근 추가로 영입한 선발 자원 라클란 웰스 역시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바로 다음 등판에서 첫 승을 따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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