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20세 포트기터는 로켓 클래식 우승을 통해 지난주 123위에서 무려 74계단을 뛰어올랐다. 연장전 끝에 거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이 세계랭킹에도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세계랭킹 50위권은 골프계에서 엘리트 선수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 포트기터는 이번 진입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골퍼로 인정받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옥태훈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옥태훈은 271위에서 191위로 80계단 급상승했다.
기존 상위권 한국 선수들은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유지했다. 임성재가 25위, 안병훈이 47위를 기록했고, 김주형(58위)과 김시우(64위)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트기터의 급부상은 젊은 나이에 이룬 성취로 더욱 의미가 크다. 20세의 나이로 PGA 투어 우승과 동시에 세계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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