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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축구계' 17년 만 트로피 안겨주고 16일 만에 쫓겨난 포스테코글루...LA FC가 미국행 러브콜,

2025-06-27 14:20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 / 사진=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 /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에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고도 불과 16일 만에 해임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프로축구 무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인 로스앤젤레스 FC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을 차기 지휘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LA FC를 지휘하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올 시즌 후 독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체룬돌로는 선수 시절을 보낸 독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MLS는 10월 정규시즌이 종료된 후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9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LA 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6위에 위치해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7일 토트넘에서 경질당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지 불과 16일 후의 일이었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겨줬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인 17위에 머물렀던 것이 해임의 주된 원인이 됐다.

토트넘은 후임으로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했다.

한편 BBC는 포스테코글루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팀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 후보로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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