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2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혼복 1번 시드를 받으며 본선 직행 혜택을 얻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후 늦은 시간 본선 데뷔전을 치르는 이들은 예선을 뚫고 올라온 튀르키예의 압둘라 이겐러-오즈 일마즈 조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개최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혼합복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WTT 시리즈 우승은 지난 3월 첸나이 대회 이후 3개월 만의 성과였다.
ITTF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이 콤비는 2024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1회전을 돌파할 경우 일본의 '남매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와 준결승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에서는 8강에서 하리모토 남매를 3-1로 제압한 뒤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거래소 콤비' 임종훈-안재현도 연속 우승 행진에 나선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번 시드를 받은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 2번 시드인 중국의 샹펑-쉬잉빈 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복식에서는 신유빈-최효주(한국마사회) 조가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 등극을 시도한다. 신유빈-최효주 조의 주요 경쟁자로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이자 1번 시드인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 2번 시드인 오도 사쓰키-하리모토 미와 조 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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