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중인 20세 중앙수비수 다카이 고타의 영입을 확정했다.
BBC는 "다카이가 다음 달 토트넘 입단을 완료할 예정이며,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의 1군 로스터에 직접 편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 192cm의 대형 중앙수비수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벌써 공식경기 78차례 출장을 기록할 만큼 조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다.
작년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제패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일본 올림픽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던 다카이는 작년 9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소집되어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중국전을 시작으로 A매치 4경기 출전 경험을 쌓았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다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로, 풋볼런던은 이 금액이 J리그 출신 선수의 해외 이적료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EPL에서는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고 프랑크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