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안컵(7월 7~16일) 참가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해외 소속 선수들에게 출전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국내 K리그와 동아시아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전체 23명 중 일본 J리그 소속이 3명, K리그(K리그1 19명, K리그2 1명) 소속이 20명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택은 공격수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의 2년 만의 태극마크 복귀다. 2023년 6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끊어졌던 나상호는 A매치 28경기 2골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동아시안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박진섭(전북)과 김봉수(대전)가 선발됐다.
특히 장신 공격수 이호재(포항)가 생애 첫 대표팀 소집 영예를 안았다. 이호재를 포함해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등 총 7명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오후 8시 중국전을 시작으로 7월 11일 오후 8시 홍콩전, 7월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전을 연달아 치른다. 모든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