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라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세계 30위·체코)를 세트 스코어 2-1(7-5, 6-7<5-7>, 6-2)로 제압했다.
5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이탈리아오픈과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석권한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수집하며 18경기 무패 행진을 완성했다.
퀸스클럽 챔피언십에서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정상 등극이다. 알카라스의 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21개로 증가했다.
올해 첫 잔디코트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윔블던 전망도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달 30일 개막하는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 알카라스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첫 세트를 7-5로 가져갔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5-7로 내줬다. 하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6-2로 압도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잔디코트에서의 적응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윔블던 3연패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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