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구텍은 6월 2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 이후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넣었기에 기쁨이 컸다.
더욱이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활약을 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
구텍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3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을 날렸고 그것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인혁에게 골을 내줘 1-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에르난데스가 패스를 끊었다.
이어 반대편의 구텍에게 패스를 했고 구텍이 오른발로 차 넣어 다시 한 번 2-2 동점과 함께 구텍을 멀티골을 기록했다.
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애 입단한 구텍은 지난 시즌까지 잦은 부상으로 이민성 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애를 태웠다.
급기야는 25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주민규가 영입되면서 백업 조커로 밀렸다.
그럼에도 8라운드 FC서울 전에서 선발 출장과 함께 멀티골로 살아나는가 싶더니 또 다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울산 HD의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여름 이적 시장이 6월로 앞당겨지면서 구텍의 방출설도 있었다.
그러나 구텍은 광주전 활약으로 일단은 위기 탈출에 성공했고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의 나래를 펼 구텍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