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스포츠

신유빈-최효주, 일본 조에 1-3 패배...WTT 여자복식 준우승...혼합복식 결승은 남아

2025-06-22 07:15

2020 도쿄 올림픽 때 여자복식 호흡을 맞췄던 신유빈(오른쪽)과 최효주.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때 여자복식 호흡을 맞췄던 신유빈(오른쪽)과 최효주.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여자복식 결승 한일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하는 혼합복식에서는 결승을 앞두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신유빈은 최효주(한국마사회)와 듀오를 이뤄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에 1-3(10-12, 4-11, 11-9, 5-11)으로 패했다.

오랜만에 손발을 맞춘 신유빈-최효주 조는 이번 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신유빈은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을 함께 획득한 유한나가 같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 김나영과 복식조를 이뤄 다른 대회에 출전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호흡을 맞췄던 최효주와 콤비를 구성했다.

하지만 결승 상대인 일본의 하리모토-오도 조가 신유빈-최효주 조보다 한 수 위였다.

듀스 접전을 펼친 첫 게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초반 강한 공세로 4-2 리드를 잡은 뒤 5-3, 7-4, 9-4로 앞서나갔다.

두 점만 더 따면 첫 게임을 가져갈 수 있었지만 상대의 파상공세에 휘말려 6연속 실점하며 9-10 역전을 허용했다. 한 점을 보태 듀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첫 게임을 10-12로 내줬다.

기세가 오른 하리모토-오도 조는 2게임에서도 6-4에서 5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11-4로 가져가며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3게임에서 4-7 열세에서 3연속 득점으로 7-7 균형을 맞춘 뒤 10-9 게임 포인트에서 득점하며 게임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4게임에서 공세를 강화한 하리모토-오도 조에 4-7로 뒤진 뒤 5-9에서 2연속 실점하며 결승 패배가 확정됐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임종훈과 호흡을 맞춰 같은 한국의 조대성-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6,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WTT 첸나이 대회 혼복에 나선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 사진[연합뉴스]
WTT 첸나이 대회 혼복에 나선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 사진[연합뉴스]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1로 제압한 뒤 4강 상대였던 조대성-주천희 조마저 여유 있게 물리쳤다.

도하 세계선수권 때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 사진[연합뉴스]
도하 세계선수권 때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 사진[연합뉴스]
신유빈은 단식 32강에서 중국의 22세 신예 한페이어에게 2-3 역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훈은 남자복식에서 같은 한국거래소 소속 안재현과 듀오를 이뤄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 형제 콤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단식에서 남녀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주천희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2-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