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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전국육상 남자 1500m 정상...32년 만의 신기록

2025-06-22 09:10

이재웅,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1,5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이재웅,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1,5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이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21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 이재웅은 3분42초11에 결승선을 통과해 3분50초60을 기록한 2위 오창기(한국체대)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재웅은 지난달 구미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3분42초79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5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순형 이후 30년 만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이재웅은 14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츠에서 열린 2025 호크렌 디스턴스챌린지 2차 대회 남자부 1,500m에서 3분38초55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1993년 12월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김순형(당시 경북대)이 세운 3분38초60을 32년 만에 0.05초 경신한 것이다.

전국선수권 우승 후 이재웅은 "우승은 했지만, 목표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기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나연,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5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박나연,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5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여자부 1,500m에서는 박나연(원주시청)이 4분20초97로 우승했다. 마라톤이 주 종목인 김도연(삼성전자)은 4분27초85로 2위를 기록했다.

김소은,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김소은,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00m 우승. 사진[연합뉴스]
여자부 1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11초79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11초80)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초00을 기록한 신현진(포항시청)이었다.

유정미(안동시청)는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6m02를 뛰어 5m84를 기록한 라이벌 이희진(청양군청)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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