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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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어시스트' 전북 강상윤, K리그1 19라운드 MVP..."베스트팀도 전북"

2025-06-20 20:10

전북 강상윤. 사진[연합뉴스]
전북 강상윤.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의 엔진 강상윤이 화려한 역전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강상윤(전북 현대)이 선정됐다.

강상윤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팀의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후반 26분 콤파뇨의 결정적인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공로가 컸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될 만큼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수원FC가 전반 4분 김도윤과 30분 싸박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들어 맹렬한 추격에 나섰다.

후반 6분 김진규의 추격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전북은 강상윤의 발끝에서 터진 콤파뇨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침내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강상윤의 뛰어난 활약은 개인상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정지훈(광주), 김진규(전북), 문선민(서울)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부문에서 콤파뇨(전북), 이상헌(강원), 에드가(대구)가 선발됐다. 수비진에는 김주성(서울), 변준수(광주), 송준석(강원)이, 골키퍼로는 노희동(광주)이 각각 뽑혔다.

전북 현대는 강상윤의 MVP 수상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되며 이번 라운드 최대 수혜팀이 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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