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읽은 찰리 우즈.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0164458015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찰리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스프링스 이글 트레이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예선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예선에서는 5명에게만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찰리는 같은 5위를 기록한 다른 2명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마지막 1장의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찰리가 출전하게 될 US 주니어 챔피언십은 다음 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전국 주니어 토너먼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대회는 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아버지 타이거 우즈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무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골프계를 평정했던 바로 그 무대이기 때문이다.
찰리는 작년에도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264명이 참가해 상위 64명만 진출하는 매치 플레이 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회는 먼저 스트로크 플레이로 64명을 가려낸 뒤, 이들이 매치 플레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살 더 나이를 먹고 경험을 쌓은 찰리는 올해는 매치 플레이 무대까지 진출해 아버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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