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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 아시아선수권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세계랭킹 1위 실력 입증

2025-06-20 07:10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 차지한 송세라.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 차지한 송세라. 사진[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는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1위인 송세라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2023년 은메달, 작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작년 11월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 개인전 우승,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컵 은메달,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동메달, 지난달 중국 우시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상승 곡선을 그어왔다.

32강전에서 비비마르얌 사파로바(우즈베키스탄)를 15-9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서 연승 행진을 펼친 송세라는 양징원(중국)과의 결승전에서도 15-10으로 승리를 따냈다.

송세라는 "대회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신 후원사 SK텔레콤에 감사드린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없었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기쁘다"며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플뢰레 동메달 획득한 윤정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연합뉴스]
남자 플뢰레 동메달 획득한 윤정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연합뉴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이 라이언 초이(홍콩)와 모쯔웨이(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1위인 윤정현은 3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을 기록한 데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앞으로 조금씩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송세라와 남자 사브르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윤정현과 여자 사브르 김정미(안산시청)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20일부터는 단체전이 진행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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