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콤파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9172747082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지난달 27일 대구FC와의 경기(4-0 승)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린 것을 포함해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 행진을 펼치고 있다.
K리그1 팀 중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올린 전북은 승점 40고지도 가장 먼저 밟으며 선두(승점 41)를 지키고 있다.
특히 17일 수원FC와의 19라운드에서는 전반 두 골을 먼저 내줘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 3골을 몰아치며 3-2 대역전승으로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공격수 콤파뇨가 수원FC전에서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 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12골) 등이 올 시즌 되살린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화력을 더할 태세다.
전북이 서울을 잡으면 5년 만에 리그 5연승을 기록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에 따르면 전북이 리그에서 5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역대 11차례 있었으며, 2020년 7월 26일부터 같은 해 8월 23일까지(5연승)가 마지막이다.
팀 최다 연승은 9연승으로, 2014년과 2018년에 한 차례씩 달성했다.
![5월 3일 서울과 전북의 K리그1 맞대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9172804012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지난해 6월 29일 1-5로 대패하기 전까지 서울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거뒀다.
이번 시즌엔 지난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라운드에서 전북이 송민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당시 상암벌에 이번 시즌 K리그1 전체 최다 관중인 4만8천8명이 운집한 데 이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이미 2만6천여장(시즌 티켓 포함)이 팔려 나가 흥행을 예고했다.
19라운드까지 승점 26을 쌓아 7위로 리그 반환점을 돈 서울은 난적 전북을 넘고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서울은 최근 6경기 전적이 승-무-승-패-승-무로 연승이 없어 상위권으로 올라설 고비를 넘지 못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초부터 서울은 6∼9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 등을 보유하고도 총 득점이 경기당 1골도 되지 않는 18골로 리그 최하위권인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리말라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강원FC와의 19라운드(1-1 무승부)에 교체 출전해 첫선을 보이자마자 문선민의 동점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도 신고한 클리말라가 전북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의 주민규(18일 김천상무전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91728170669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 경기까지 대전의 무승이 이어지고 전북이 승리한다면 승점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져 추격이 쉽지 않게 되는 만큼 대전으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한 판이다.
최근 새롭게 합류해 김천상무와의 19라운드에서 처음 출전한 미드필더 김봉수와 공격수 에르난데스, 2선 공격수 서진수가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들지가 대전으로선 관건이다.
19라운드에서 제주 SK를 1-0으로 꺾고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난 6위(승점 27) 광주도 3위 김천과 4위 울산 HD, 5위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승점 29에 묶인 상황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 승점 3이 절실하다.
대전과 광주는 지난해 11월 2일 0-0, 올해 3월 29일 1-1로 최근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연이어 비겼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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