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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클럽 월드컵 첫 패배 털고 재정비...22일 플루미넨시와 운명의 2차전

2025-06-19 17:23

훈련하는 울산 HD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훈련하는 울산 HD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K리그 대표 울산 HD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시와의 운명적 2차전을 향한 재정비에 돌입했다.

울산은 현지시간 17일 밤 11시 30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전용기에 몸을 맡긴 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1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팀 훈련에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무릎 꿇은 출전 멤버들은 실내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반면 벤치를 지킨 선수들은 정규 훈련 메뉴를 완주하며 기회를 노렸다.

팀 내 유일한 예외는 수비 중추 서명관이었다. 그는 마멜로디전 후반 33분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2분 뒤 강상우로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던 터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에서 근육 파열 등 심각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지만 여전한 통증과 부종으로 인해 훈련 참여가 불가능했다.

김판곤 감독은 "어제 밤 경기 후 샬럿까지의 긴 여정이 힘들었을 텐데도 오늘 훈련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집중도는 매우 높다"며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의 다음 상대는 플루미넨시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F조 2차전이 펼쳐진다.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 도르트문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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