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놓친 아쉬움은 있지만, 서울은 강원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결과로 서울은 승점 26점으로 6위를, 강원은 승점 22점으로 10위를 각각 유지했다.
경기의 첫 번째 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 라인 뒤쪽 왼편 공간을 파고든 이지호가 페널티지역 왼편까지 돌파한 뒤 절묘한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받은 이상헌이 골 지역 왼편에서 왼발 원터치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상헌에게는 올 시즌 첫 골이자 뒤늦은 시즌 1호골이었다.
계속해서 강원 골대를 위협하던 서울은 후반 26분 문선민의 골로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정승원이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문 앞에 위치한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다리에 맞아 골문 쪽으로 굴절되면서 떠올랐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문선민이 헤딩으로 골망을 가득 채웠다.
서울이 최근 영입한 폴란드 출신 공격수 클리말라는 후반 16분 린가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K리그 첫 경기를 치렀는데, 뜻하지 않은 행운의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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