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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금메달' 조코비치, 3년 후 LA 올림픽 도전..."타이틀 방어가 유일한 동기"

2025-06-17 21:01

조코비치. 사진=연합뉴스
조코비치. 사진=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가 41세가 되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방어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7일 야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출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정상에 이어 3년 후 LA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슬라벤 빌리치 전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대담에서 "현재 이 시점에서 (올림픽 타이틀 방어는) 내 계획에 포함된 유일한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이룬 성과들 중에서도 특히 올림픽을 논할 때 유일하게 나에게 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LA 올림픽"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올림픽에서는 조국을 대표해 경기한다. 메이저 대회도 의미 있지만 올림픽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가 LA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6차례 올림픽 출전이 된다.

그는 첫 올림픽인 2008년 베이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오랫동안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작년 파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완성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달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 탈락 후 은퇴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준결승 경기 후 "이곳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내 커리어의 현 단계에서 '1년 후'라는 시간은 상당히 길다. 더 경기하고 싶은가? 그렇다. 하지만 1년 후에 다시 여기서 뛸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게 가장 좋은 기회는 아마 올해 윔블던이 될 것이다. US오픈에도 참가하고 싶다. 이 두 대회에서는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나머지(내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이 정도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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