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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대박' 인천 vs 수원, K리그2 사상 첫 2만 명 돌파...유료 집계 신기록

2025-06-16 06:55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광판에 공식 관중 수 2만2천625명이 발표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최상위권 팀들의 직접 대결이 관중 동원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의 맞대결에 2만2천625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이 관중 수는 K리그가 2018년부터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올해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팀들의 2라운드 경기 때 기록된 1만8천173명이었다.

K리그 대표 인기 구단이지만 2년 연속 2부에 머무르고 있는 수원과 지난 시즌까지 1부에서 활약했던 인천이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K리그2 유료 관중 최다 기록을 연달아 경신한 셈이다.


특히 이날 관중 수는 유료 관중 집계 시작 후 K리그2 경기로는 최초로 2만 명 대를 돌파한 의미도 갖는다.

2만2천625명이라는 숫자는 2013년 K리그2 출범 이후 전체 역사상으로는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의 2만3천15명이다.

경기 결과에서는 인천이 2-1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13경기 무패(11승 2무) 기록과 함께 승점 41을 기록했고, 2위 수원(승점 31)과의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인천의 박승호가 전반 14분과 후반 4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 활약을 펼쳤고, 수원은 김지현이 후반 21분 한 골을 넣는 데 그쳐 추격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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