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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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마이어 LPGA 클래식 3R 공동선두...6명 혼전 속 첫 우승 기회

2025-06-15 17:42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혜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누적 11언더파 205타를 쌓은 최혜진은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는 렉시 톰프슨(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나 마센(덴마크),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까지 총 6명이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이 없다.

2022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LPGA 투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말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속 공동 4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24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네 번째 우승이자,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2014년 이미림, 2016년 김세영, 2018년 유소연에 이은 네 번째 한국 선수 우승자가 탄생한다.

이날 최혜진은 전반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14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놓쳤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당겨져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후 탈출은 성공했지만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동 선두에서 2타 뒤진 단독 7위(9언더파 207타)에는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이 자리했고,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4명이 공동 8위(8언더파 208타)에 위치해 선두부터 3타 차 이내에 11명이 몰리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소미는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2위(7언더파 209타), 이미향은 공동 19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윤이나는 공동 29위(4언더파 212타), 유해란과 전인지는 공동 35위(3언더파 213타), 김아림은 공동 45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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