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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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단독 선두...이글 2개

2025-06-14 23:18

티샷 날리는 최진호. 사진=연합뉴스
티샷 날리는 최진호.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진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최진호는 14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유지하던 최진호는 누적 16언더파 200타로 2위 저스틴 산투스(필리핀)의 15언더파 201타를 1타 차로 앞서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최진호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최진호는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단축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렸다. 세컨드 샷으로 그린을 적중시킨 후 7.3m 거리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완성했다.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이후 3개 홀 연속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파5)에서 라운드 두 번째 이글을 작렬시키며 즉시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도 11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최진호는 이날도 동일한 홀에서 2타를 단축하는 저력을 보였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04년 KPGA 투어에 입회한 최진호는 통산 8승을 기록했지만,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우승과 거리를 두고 있다.

라운드 후 최진호는 "이번 대회 코스는 좋은 스코어가 많이 나오는 만큼 수비적으로 경기하면 안 될 것 같다"며 "4라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 우승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며 "기회를 잡은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4라운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 공동 1위에서 2라운드 공동 7위로 밀렸던 이형준은 4언더파 68타를 쳐 누적 13언더파 203타로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아쉬웠던 점들을 오늘 보완할 수 있어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김백준은 이날 1언더파에 머물며 누적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로 하락했다.

같은 조건으로 3라운드를 시작한 옥태훈은 이븐파를 기록해 누적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까지 밀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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