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와 담소하는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757010156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시우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크몬트는 처음이지만 2016년 대회 때 스코어를 보고 5오버파도 우승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준비하면서도 자신감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오크몬트 CC에서 진행된 US오픈 당시 더스틴 존슨(미국)은 4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김시우는 "솔직히 코스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어려웠다"면서도 "큰 기대 없이 쳤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운도 뒤따랐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람이 강했던 연습 라운드 때보다 오늘은 바람이 덜 부는 시간에 경기를 치러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며 "드라이버 샷이 잘 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시우는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예전에는 메이저 대회만 오면 자신감이 떨어졌고 '나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하지만 지난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그것이 오늘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크몬트는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코스"라며 "점심 먹고 퍼팅 연습 조금 한 후 숙소에서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쉬겠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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