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나는 강원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1라운드에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황유나는 “우승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만족할 만큼 잘 쳤더라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가 있으면 우승은 놓칠 수 있다. 그래서 늘 결과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기쁘고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유나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정규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이런 경험이 드림투어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황유나는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지만, 기존 목표였던 시즌 3승은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황유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50만원을 받았다. 시즌 누적 상금 4822만원으로 이 부문 2위 김민솔과 격차를 1877만원으로 벌렸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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