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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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90위→3R 공동 9위' 안병훈 가파른 상승세...PGA 투어 첫 우승까지 3타 차! 절호의 기회다

2025-06-08 11:19

안병훈의 티샷. / 사진=연합뉴스
안병훈의 티샷.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안병훈이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3일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9위에 오른 안병훈은 14언더파 19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단 3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에 섰다.

첫날 이븐파 70타로 90위권 밖으로 밀렸던 안병훈은 2라운드 64타에 이어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잡아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PGA 투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장타력을 자랑하는 안병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4위(78.6%)를 기록하며 뛰어난 티샷을 선보였고, 그린을 3번만 놓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세 차례 그린을 놓치고도 타수 손실이 없었던 쇼트게임은 완벽에 가까웠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13일 개막하는 US오픈을 대비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안병훈처럼 톱플레이어들의 공백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아 최종 라운드는 치열한 우승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맷 매카시, 리 호지스(미국), 케빈 위(대만)가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197타)에 위치했고, 매켄지 휴스(캐나다), 제이크 냅,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이 2타 차 공동 6위(12언더파 198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리코 호이(필리핀), 데이비스 스킨스(잉글랜드),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캐머런 챔프(미국) 등 6명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공동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무려 13명이 몰려 있어 대혼전이 예고된다.

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교포 이태훈(캐나다)은 이날 이븐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5위(9언더파 201타)로 순위가 밀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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