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7182732086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진선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 6494야드)에서 진행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6버디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이틀 누적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오후 2시 30분 기준 방신실, 정지효와 나란히 공동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한진선은 "오늘 초반 티샷이 조금 아쉬웠지만 짧은 홀에서 버디를 다수 성공시켰고, 퍼팅도 거리감이 살아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매년 제 성적을 살펴보면 시즌 초반보다 여름에 더워지면서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며 "날씨가 이제 점점 더워지니까 점점 제 성적도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한진선은 두 우승을 모두 8월에 달성했다. 2022년과 2023년 8월 개최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준우승 기록 역시 더운 시기와 연관이 깊다. 신인 시절인 2018년 7월 준우승 1회와 같은 해 3월 브루나이 대회에서의 준우승이 전부다.
한진선은 "이번 주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치기에 좋은 것 같다"며 다가올 여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 "대회 코스도 이번 대회처럼 산악형과 그린 굴곡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며 이번 대회 좋은 결과를 다짐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2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의 행운까지 누린 그는 "최근 투어에 거리도 많이 나가고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을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제 장기를 살려서 아이언샷이나 웨지샷을 핀에 붙일 수 있게 공략하겠다"며 8일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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