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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우승 도전' 김비오, KPGA 부산오픈 2R 6언더파 선두

2025-06-07 06:30

김비오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김비오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비오가 KPGA투어 통산 10승째 달성과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한층 가까워졌다.

김비오는 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최된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작성한 김비오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비오는 지난 2023년 9월 LX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통산 상금 29억2854만원을 축적한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숨에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하게 되며, 다른 선수 1명과 공동 2위를 차지해도 30억원 고지를 넘을 수 있다.

하지만 전날 3타 차로 앞서던 김비오는 이날 타수를 단축하지 못하면서 양지호, 옥태훈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로 추격당해 남은 이틀 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날에도 샷 정확도가 아쉬웠지만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잘 버텨냈던 김비오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가 보여주듯 쉽지 않은 라운딩을 소화했다.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캐디를 담당한 아내의 조언에 힘입어 첫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오른 양지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양지호는 1, 2라운드 총 36홀 동안 단 한 번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안정감을 과시했다.

김비오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김비오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아시안투어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지만 아직 KPGA투어 정상은 경험해보지 못한 옥태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 3라운드 선두를 달린 후 3위로 마무리하며 주목받았던 유송규는 이날 2타를 줄여 2타 차 공동 4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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