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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금 448만원' 김연섭, KPGA투어 생애 첫 홀인원으로 5천만원 대박...하지만 컷 탈락

2025-06-06 17:55

홀인원 볼과 클럽을 들고 기뻐하는 김연섭. / 사진=KPGA 제공
홀인원 볼과 클럽을 들고 기뻐하는 김연섭. / 사진=KPGA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PGA투어에서 2015년부터 활동해온 김연섭이 마침내 생애 첫 홀인원의 짜릿한 순간을 경험했다.

김연섭은 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최된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 16번 홀(파3·170야드)에서 티샷 볼이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가는 행운을 만났다.

김연섭이 KPGA투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섭은 홀인원 특별 부상으로 DN 솔루션즈에서 제공하는 현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김연섭은 "7번 아이언으로 편안하게 샷을 했는데 의도한 대로 잘 맞았다. 공이 그린에서 한 번 바운드하고 홀로 들어갔다. 공이 홀 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다섯 차례 K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네 번 컷 탈락을 당하고 상금으로는 KPGA 클래식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하며 받은 448만원이 전부인 김연섭은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냥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부상금은 가족들과 함께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로 큰 부진을 보였던 김연섭은 이날 홀인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수를 1타도 단축하지 못해 6오버파를 기록했고, 총합 148타로 컷 탈락이 유력해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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