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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2천만달러 포기했다' 매킬로이, 캐나다 오픈 선택... 시즌 4승째 도전

2025-06-05 11:35

로리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
로리 매킬로이 / 사진=연합뉴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캐나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4승째 도전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 코스(파70)에서 개최되는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에 참가한다.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3승을 수확한 매킬로이가 PGA 챔피언십을 마치고 3주 만에 출전하는 무대다.

RBC 캐나다 오픈은 매킬로이가 선호하는 대회 중 하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어 2022년 3년 만에 타이틀 방어를 완수한 독특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3년 공동 9위, 작년에는 공동 4위 등 RBC 캐나다 오픈에서는 항상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매킬로이가 총상금 2천만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포기하고 상금이 절반도 되지 않는 RBC 캐나다 오픈 출전을 선택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통해 양강 구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다승 1위와 상금랭킹 1위를 되찾은 상태로 US오픈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의 우승 가능성이 전망된다.

임성재는 셰플러 등 최고 수준 선수가 대거 불참한 RBC 캐나다 오픈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으로는 7번째, 올해 페덱스컵 랭킹으로는 6번째로 높은 위치에 있다.

PGA 투어닷컴이 매기는 우승 후보 순위에서도 매킬로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테일러 펜드리스, 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안병훈과 김주형도 출전한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타이틀 방어전에 임한다.

2023년 69년 만에 캐나다 선수 우승을 달성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다시 한 번 조국에 영광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LIV 골프는 7일부터 3일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총상금 2천500만달러를 걸고 시즌 8번째 대회를 진행한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LIV 골프에 합류해 부진을 겪고 있는 장유빈이 고국 방문 이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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