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골프

'마음 편하게 가져간 게 도움' 최혜진, US여자오픈 공동 4위... 올해 메이저 2연속 톱10 진입

2025-06-02 10:37

최혜진 / 사진=연합뉴스
최혜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혜진이 올해 메이저 골프 무대에서 연속으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꾸준한 기량을 입증했다.

최혜진은 한국시간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6천780야드)에서 진행된 제80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버디 2보기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총합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끝내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혜진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US여자오픈에서도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올해 메이저 대회 2연속 상위권 마크를 달성했다.

최혜진은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어제 그린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오늘은 그린 컨디션에 맞추려고 집중했고, 그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선두권을 유지하던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20위권으로 후퇴했다가 최종일 반등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US오픈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2022년 3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통산 메이저 톱10 진입 6차례 중 절반인 3번을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부터 마음가짐을 편하게 가져간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어제 좋지 않은 날씨 조건에서 고전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나아지면서 골프 자체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윤이나 / 사진=연합뉴스
윤이나 /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고진영과 윤이나가 동타 이븐파 288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 루키인 윤이나는 최종일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작성하며 전날 공동 41위에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4월 LA 챔피언십 공동 16위에 이어 미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메이저 무대에서 기록했다.

고진영은 17번 홀 파4에서 약 20미터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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