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31193959053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정윤지는 3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 6천787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2라운드에서 무보기 7버디의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8언더파로 최가빈과 공동 1위에 올랐던 정윤지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공동 2위 최가빈, 박민지(11언더파 133타)와는 4타 차이를 벌렸다.
정규투어 3년차였던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정윤지는 이후 3년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나서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유일한 톱10 진입 성적인 그가 이틀째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하며 우승 가뭄 해갈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정윤지는 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1m 지점에 정확히 붙여 버디로 출발한 뒤 전반에 3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에는 막판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추가 수확했다.
정윤지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퍼팅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리듬이 순조로웠다"며 "짧은 거리 퍼팅 몇 개를 놓친 아쉬움은 있지만, 중거리 퍼팅이 잘 들어가서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정윤지는 "특별한 마음보다는 내일도 새로운 하루라는 생각으로 순간순간에 집중하겠다"며 "오늘 후반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만큼 내일은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최가빈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 연속 우승자 박민지는 6언더파로 9계단 상승해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안송이와 이채은이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 지한솔과 고지원 등이 공동 6위(9언더파 135타) 그룹을 이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2언더파로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에 머물렀고,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우승 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은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지영, 이동은, 안선주는 공동 23위(6언더파 138타), 김민별, 성유진, 김지현은 공동 35위(5언더파 139타)에 위치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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