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골프

한국 골프 대표팀, 네이버스컵 남녀 단체·개인전 석권

2025-05-30 22:53

네이버스컵 남녀 단체·개인전을 석권한 대한골프협회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스컵 남녀 단체·개인전을 석권한 대한골프협회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남녀 골프 국가대표팀이 네이버스컵에서 완전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대만·일본 3개국 친선전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제패하는 대승을 거뒀다.

남자부에서는 유민혁(서강고 2년)이 대회 전체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같은 팀 김민수(호원방통고 2년)를 3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정상에 섰다.

유민혁과 김민수의 원투펀치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일본을 11타 차이로 압도하며 단체전까지 석권했다. 대표팀에는 안성현(신성고 1년), 이재원(한체대 2년)도 함께 출전했다.

유민혁은 "대회 첫날부터 샷 감각이 살아나서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며 "드라이버에서 퍼터까지 모든 클럽이 안정적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오수민(신성고 2년)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일본의 후지모토 아이나를 2타 차로 물리치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수민은 성아진(학산여고 3년), 박서진(대전여방통고 3년),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 3년)과 호흡을 맞춰 여자 단체전에서도 일본을 7타 차로 누르고 우승하며 개인-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오수민은 지난 16일 퀸시리키트컵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 석권한 바 있어 연속 2개 대회에서 2관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오수민은 "일본에서 열린 연속 두 대회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2라운드까지는 접전이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었지만, 그 덕분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네이버스컵은 1996년 한일 양국 골프 국가대표 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2001년부터 대만이 참가하면서 현재의 3개국 친선대회 형태로 발전해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