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과 결별한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301347100709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AC밀란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세이상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클럽을 위해 노력해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AC밀란 벤치를 맡은 콘세이상 감독은 재임 기간 5개월 동안 공식경기 30경기에서 16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과를 남긴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56경기 출전 12골을 넣은 공격수 출신인 콘세이상은 포르투(포르투갈), 라치오, 파르마,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2012년부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모클럽 포르투에서 지휘봉을 잡은 콘세이상은 리그 3회 우승, 포르투갈컵 4회 우승, 리그컵 1회 우승을 달성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AC밀란 감독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2024-20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콘세이상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리그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2024-2025 세리에A에서 8위로 시즌을 마감한 AC밀란은 내년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세리에A에서는 상위 4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5위 팀이 유로파리그, 6위 팀이 UEFA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AC밀란은 지난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게 탈락했고, 14일 이탈리아컵 결승에서도 볼로냐에 0-1로 패하며 유로파리그 진출 기회마저 놓쳤다.
연이은 실패로 더 이상 콘세이상과의 동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AC밀란은 결국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임 감독으로는 2010-2011시즌 AC밀란을 지휘하며 세리에A와 이탈리아 슈퍼컵을 모두 차지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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