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의 완전 이적 소식을 전한 우니온 베를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20449001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우니온 베를린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여름부터 임대로 함께해온 정우영과의 관계가 완전 이적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시즌부터 정우영이 공식적으로 우리 팀 소속이 된다"고 발표했다.
정우영은 2023-2024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8월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2024-2025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린 정우영은 이달 초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 3월 3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왼쪽 발목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우니온 베를린이 재계약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임대가 아닌 정식 이적으로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에서의 첫 시즌 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로 충분한 가치를 증명했다"며 "부상으로 인해 성장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팀과 함께할 만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목 부상 회복 과정에 있는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코칭스태프의 믿음 덕분에 첫날부터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으로 돌아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년 성인 국가대표 데뷔 후 정우영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AFC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A매치 22경기 출전 4골을 기록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로는 A매치 소집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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