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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 32점 폭발' 인디애나, 뉴욕 130-121 격파...25년 만 NBA 파이널 진출 눈앞

2025-05-28 23:23

돌파하는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왼쪽). 사진[Trevor Ruszkowski-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돌파하는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왼쪽). 사진[Trevor Ruszkowski-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뉴욕 닉스를 꺾으며 2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디애나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홈경기에서 뉴욕을 130-121로 물리쳤다.

22일과 24일 뉴욕에서 치른 1·2차전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했던 인디애나는 홈으로 돌아온 26일 3차전에서 20점 리드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시리즈 스코어를 3승 1패로 만들었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시리즈에서 앞서나간 인디애나는 남은 3경기 중 단 1승만 추가하면 2000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된다.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디애나는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4-1로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는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마저 4-1로 꺾으며 파죽지세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렸고, 15어시스트 12리바운드 4스틸까지 기록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파스칼 시아캄도 30점 5리바운드로 동반 맹활약했다.

벤치에서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20점을 보탰고, 에런 니스미스 16점, 마일스 터너 13점 등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 31점 5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 24점 12리바운드, OG 아누노비 22점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는 인디애나가 1쿼터부터 43점의 맹공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접전 양상을 보인 후 전반을 69-64로 마감했다.

3쿼터 초반 시아캄의 연속 4득점과 터너의 3점슛으로 76-64까지 격차를 벌린 인디애나는 쿼터 막판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102-91의 두 자릿수 우위를 유지했다.

뉴욕은 4쿼터 후반 미칼 브리지스의 3점슛이 터지며 3분 50초를 남기고 112-1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120-114 상황에서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성공시켜 3점을 추가했고, 46.1초를 남긴 시점에서 오비 토핀이 결정적인 3점포(126-116)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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