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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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토터먼트 호스트 '골프 황제' 니클라우스, 매킬로이 불참 소식에 당혹

2025-05-28 15:48

작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선 니클라우스.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작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선 니클라우스.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골프계의 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자신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불참하는 로리 매킬로이에 대해 서운함은 없다면서도 미묘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2017년부터 연속으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웬만한 톱 선수들이 그의 위상을 고려해 대부분 참가하는 대회여서 매킬로이의 불참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올해는 대회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니클라우스는 28일(현지시간)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막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놀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마스터스 이후 매킬로이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혀, 매킬로이가 불참 결정을 직접 알리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매킬로이는 니클라우스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설립한 베어즈 클럽의 회원일 뿐만 아니라 마스터스 전 조언을 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AP통신은 과거 아널드 파머가 생존했을 때 그가 주최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불참을 결정한 리키 피울러가 파머를 직접 찾아가 점심을 함께하며 양해를 구했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니클라우스는 "로리가 왜 나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의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 역시 선수 시절 그랬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가 내 대회를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리의 결정 이유를 직접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것은 순전히 그의 선택이고, 나도 현역 시절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가 많았으며 때로는 대중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니클라우스는 "로리 때문에 섭섭하거나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그를 비난하거나 불만을 표하지도 않는다. 로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는 좋은 친구다. 나는 괜찮다"고 거듭 강조했다.

골프계의 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자신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불참하는 로리 매킬로이에 대해 서운함은 없다면서도 미묘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2017년부터 연속으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왔으나 올해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웬만한 톱 선수들이 그의 위상을 고려해 대부분 참가하는 대회여서 매킬로이의 불참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올해는 대회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니클라우스는 28일(현지시간)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막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놀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마스터스 이후 매킬로이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혀, 매킬로이가 불참 결정을 직접 알리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매킬로이는 니클라우스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설립한 베어즈 클럽의 회원일 뿐만 아니라 마스터스 전 조언을 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AP통신은 과거 아널드 파머가 생존했을 때 그가 주최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불참을 결정한 리키 피울러가 파머를 직접 찾아가 점심을 함께하며 양해를 구했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니클라우스는 "로리가 왜 나에게 미리 말하지 않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의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 역시 선수 시절 그랬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가 내 대회를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리의 결정 이유를 직접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것은 순전히 그의 선택이고, 나도 현역 시절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가 많았으며 때로는 대중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니클라우스는 "로리 때문에 섭섭하거나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그를 비난하거나 불만을 표하지도 않는다. 로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는 좋은 친구다. 나는 괜찮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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