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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이별' 쿠냐, "인생 최고 시즌" SNS 작별 인사...맨유 1천162억 이적 임박

2025-05-27 19:35

맨유 이적을 앞둔 마테우스 쿠냐 / 사진=연합뉴스
맨유 이적을 앞둔 마테우스 쿠냐 /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동료였던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현지시간) "쿠냐의 맨유 이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적료는 6천250만 파운드(약 1천162억원) 규모로, 맨유는 이 금액을 2년에 걸쳐 3회 분할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맨유는 쿠냐의 이적 조건 합의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며 "세부적인 계약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울버햄프턴은 아직 맨유의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지만 곧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체결할 당시 6천2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삽입했다. 맨유가 이 금액을 지불하면 양 구단 간 별도 협상 없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2023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울버햄프턴으로 둥지를 옮긴 쿠냐는 3시즌 동안 공식전 9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36경기에서 17골을 폭발시키며 프로 커리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쿠냐의 뛰어난 활약상에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노팅엄 등 다수의 EPL 구단들이 영입 경쟁을 벌였고, 그중 가장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맨유가 최종 승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개인적으로 제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글을 올려 사실상 울버햄프턴과의 이별을 예고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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