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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또 문제' 김시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서 최종일 흔들림...버디 1개·보기 2개로 공동 28위 추락

2025-05-27 07:50

김시우의 티샷. / 사진=연합뉴스
김시우의 티샷.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김시우가 최종일 흔들리며 톱10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시우는 2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자리한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된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버파 1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 총합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며 전날 대비 순위가 더욱 하락했다.

톱10 진입을 위해서는 3타 단축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김시우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섞어 담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그린 공략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고 퍼팅 감각도 살아나지 않으면서 순위 상승 동력을 잃었다.

대회 첫날 선두를 차지했던 교포 출신 존 박(미국) 역시 이날 3오버파 73타의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며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작성했지만 누적 1언더파 279타로 공동 44위에 그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대회 우승은 벤 그리핀(미국)의 차지가 됐다. 그리핀은 총 12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감하며 1타 차 승부를 제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그리핀이 1타를 내주는 동안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마티 슈미트(독일)가 2오버파를 기록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지난 4월 앤드루 노백(미국)과 팀을 이뤄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맛봤던 그리핀은 한 달 만에 개인전 우승까지 해내며 더블 기쁨을 만끽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4위(8언더파 27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승 도전은 실패했지만 5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가며 페덱스컵 랭킹 선두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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