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은 26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홀스턴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 콘페리투어 녹스빌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버파 4타를 기록했다. 총 4라운드 누적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6위에 머물며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김성현이었지만, 마지막 날 샷 감각이 떨어지면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우승 트로피는 손에서 멀어졌지만, 김성현은 올 시즌 다섯 번째 톱10 성과를 거두며 포인트 순위 정상을 유지했다.
작년 PGA 투어 자격을 상실한 후 콘페리투어 무대로 돌아온 김성현은 올해 출전한 9개 토너먼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승 1회, 2위 2회를 비롯해 톱10 진입을 5차례나 달성하며 포인트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투어 복귀 티켓을 조기에 확보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우승의 영예는 스웨덴 출신 폰투스 니홀름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작성한 니홀름은 6타를 단축한 조니 키퍼(미국)와 함께 총합 19언더파 265타 동률을 이뤘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승택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좋은 스코어를 올리며 전체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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